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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으로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며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문화일보 곽선미 기자(gsm@munhwa.com)
■ 총선 선거운동 내일 돌입
“연쇄적 규제 풀어 서울 개발”
투표 2주 앞두고 전격 공약
이재명, ‘정권 심판론’ 강조
“월세 1만원 임대주택 확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해 여의도의 낡은 구태·특권 정치를 청산하고 서울을 문화·금융 중심으로 본격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4일 남긴 시점에서 ‘구정치 청산’의 승부수를 던졌다.
한 위원장은 27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한 위원장은 ‘여의도 정치청산’을 내세우면서 국면전환을 시도했다. 그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과 함께 뿌리 깊은 불신을 만들어 낸 여의도 정치 문화를 청산하겠다”며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의 대규모 개발규제 해제 의지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서울은 개발 규제 개혁으로 금융·문화 중심의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원형을 유지하면서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의사당 주변의 경우 서여의도는 41m(여의대로), 51m(여의도공원)의 고도제한이 적용돼 개발에 제약이 있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일 하루 전인 이날도 ‘정권심판론’을 재차 강조하며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동 선대위 회의에서 “지난 2년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그러나 돌아온 건 민생경제 몰락, 민주주의 파괴, 미래 실정, 미래 실종, 그리고 평화의 위기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 월세 1만 원 임대주택 확대, 대학 무상교육 등을 핵심으로 하는 ‘기본사회 5대 정책’을 발표했다.
“연쇄적 규제 풀어 서울 개발”
투표 2주 앞두고 전격 공약
이재명, ‘정권 심판론’ 강조
“월세 1만원 임대주택 확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해 여의도의 낡은 구태·특권 정치를 청산하고 서울을 문화·금융 중심으로 본격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4일 남긴 시점에서 ‘구정치 청산’의 승부수를 던졌다.
한 위원장은 27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한 위원장은 ‘여의도 정치청산’을 내세우면서 국면전환을 시도했다. 그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과 함께 뿌리 깊은 불신을 만들어 낸 여의도 정치 문화를 청산하겠다”며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의 대규모 개발규제 해제 의지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서울은 개발 규제 개혁으로 금융·문화 중심의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원형을 유지하면서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의사당 주변의 경우 서여의도는 41m(여의대로), 51m(여의도공원)의 고도제한이 적용돼 개발에 제약이 있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일 하루 전인 이날도 ‘정권심판론’을 재차 강조하며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동 선대위 회의에서 “지난 2년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그러나 돌아온 건 민생경제 몰락, 민주주의 파괴, 미래 실정, 미래 실종, 그리고 평화의 위기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 월세 1만 원 임대주택 확대, 대학 무상교육 등을 핵심으로 하는 ‘기본사회 5대 정책’을 발표했다.
염유섭 기자(yuseoby@munhwa.com)김성훈 기자(tarant@munhwa.com)김대영 기자(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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